희귀질환 발생·치료 현황 분석…질병청 "맞춤형 정책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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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200749?sid=102
'국가 희귀질환 등록 사업' 본경 시행
![[세종=뉴시스] 제1기(’24~’26)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4/23/NISI20250423_0001824993_web_20250423093556_20250423141115399.jpg?type=w860)
[세종=뉴시스] 제1기(’24~’26)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사진=질병관리청)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23일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의 체계적 수집·분석을 통한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국가 희귀질환 등록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가 희귀질환 등록 사업은 희귀질환 전문 기관을 기반으로 국가 관리 대상 희귀질환 1314개 발생 및 진단·치료 현황 등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통계를 산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부터 매년 희귀질환자 통계 연보가 발간·공표돼 왔으나 기존 통계연보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등록자에 대한 정보, 해당연도의 환자 발생, 사망, 진료 이용 정보에만 한정돼 있어 전체 희귀질환자 규모 및 질환별 현황 파악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의료기관 기반의 희귀질환 등록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희귀질환자의 환자 정보, 질환·진단 및 치료제 정보, 유전자 검사 정보 등을 의료 현장에서 직접 수집함으로써 산정특례 정보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질환별 다양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정보는 데이터 검증 및 분석 과정을 거쳐 통계 생산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데이터 기반의 희귀질환자 맞춤형 정책 수립과 조기진단 및 치료 효과 증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질병청은 기대했다.
질병청은 지난해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을 희귀질환 등록사업본부로 지정해 등록관리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질환별 치료제 정보 수집을 위해 식약처와 협업해 희귀의약품 지정 및 의약품 허가 정보를 시스템과 연계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해 총 2824건의 희귀질환 정보를 수집하고 사업 운영 애로사항과 개선점에 대한 의견 또한 수렴하는 등 사업 수행 체계를 사전 점검했다.
질병청은 등록 지침과 시스템 사용자 매뉴얼을 배포하고 의료기관 대상 등록 사업 설명회 및 실무자 교육 등을 통해 양질의 통계가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등록 사업 지침 및 시스템 사용 매뉴얼은 희귀질환 헬프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국내 희귀질환자를 전수 등록하기 위해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국가 통계를 생산해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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